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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BIFAN,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 수상작 발표

‘괴담 공모전’ 총 200편 응모…단편 9편·영상 10편 선정
단편 정혜연 감독 ‘귀신친구’·영상 하현웅 감독 ‘봐’

부천시(시장 장덕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지난 16일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천시와 BIFAN이 앞서 5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진행한 ‘괴담 단편 제작지원 공모전–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스토리텔링대회’에 총 200편이 응모했고, 예·본심을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단편’ 부문 9편, ‘영상’ 부문 10편 등 총 19편을 선정했으며, 지원금 총액은 1억650만원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박꽃 기자, 백재호 영화감독. 이돈구 영화감독, 이윤진 PD, 장성란 기자, 정은경 영화감독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단편(영화·웹드라마) 시나리오 당선작은 ▲귀신친구(감독 정혜연) ▲나쁜 흔적(감독 서태범) ▲딩크족(감독 김승민) ▲로타리 여자(감독 윤은경) ▲별난 TV백과 전국의 기인들을 찾아서!(감독 안윤빈) ▲소망어린이집 근무 안내서(감독 김민지) ▲안아줘, 독바로 안아줘!(감독 이지안) ▲애타게 찾던 그대(감독 이민섭) ▲Well-bing(감독 김동식) 등 9편이다.

 

1위를 차지한 ‘귀신친구’ 연출 정혜연 감독은 심사위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차례로 호명한 뒤 “나를 믿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잘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란 심사위원은 “사실 ‘괴담’을 주제로 단편 시나리오를 공모한 게 올해가 처음이라 걱정을 좀 했다”면서 “면접 심사에서 확인한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영화적 야심, 빛나는 열정이 꽃을 피우는 데에 본 공모전이 작지만 소중한 거름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영상 부문 최종 당선작은 ▲꽃댕귀(감독 황진국) ▲루프탑(감독 김태인) ▲메모러블(감독 김도희) ▲봐(감독 하현웅) ▲셀피(감독 배중재) ▲승조(감독 정지연) ▲유령퇴치(감독 이정은) ▲잠식(감독 권정민) ▲적구(감독 안상태) ▲케이크(감독 권찬영) 등 10편이다.

 

대상 수상의 주인공은 하현웅 감독의 ‘봐’였으며, 심사위원(홍성윤 감독, 강민영 소설가, 허남웅 평론가)들은 ‘공포’라는 의미에 가장 밀접하게 위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이번 괴담 단편 제작지원 영상 부문의 심사는 그 어떤 심사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몰두할 수 있었다”며 “괴담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들부터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과정들이 굉장히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10편의 영상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부천시는 스토리텔링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문학과 영화의 연계를 통해 문학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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