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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호사장 "1일 귀국하겠다"

"2일 기자회견, 감사원 조사 응하겠다"

고 김선일씨가 다녔던 가나무역의 김천호 사장은 오는 1일 귀국해 다음 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 피랍 경위 등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오무전기 황장수 부사장이 28일 전했다.
황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동 오무전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사장이 자신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김사장이 전화 통화에서 `감사원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황 부사장은 이와 함께 이날 회견에서 김사장이 가나무역 직원 정영하씨를 통해 자신에게 보낸 e-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오무전기와 가나무역은 사무실이 이라크 바그다드의 바로 옆 건물에 서로 위치해 있고 같은 기독교 계열 회사였던 인연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황 부사장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A4 용지 한장 분량의 e-메일에서 "처음 김선일씨가 팔루자측에 억류됐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김씨를 구하기 위해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했다"며 "협상 채널중의 하나로 무장세력과 잘 알고 있는 변호사를 통해 팔루자 측과 협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변호사에게) `곧바로 풀어 주겠으니 기다리라'는 답변을 받았고 팔루자측이 우리가 이 사건을 대사관이나 경찰에 알렸는지 물어와 변호사가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더니 팔루자 측이 `잘했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김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대사관에 알리지 않는 것이 김씨의 신변에 더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 대사관에 알릴 수가 없었다"며 "20일 대사관으로부터 김씨가 납치된 사실이 (알자지라) 방송에 나오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팔루자측으로부터 곧 풀어주겠다는 사실만 믿고 있었던 본인은 비디오 장면을 보고 엄청난 충격에 제대로 대사관에 보고를 할 수 없었다"며 "물의를 빚어 대사관측에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귀국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김 사장은 "현재 남아있는 한국인 직원 4명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미군 각 부대장과 AAFES 담당자와 접촉중"이라며 "이라크 직원과 제 3국인 직원 역시 안전에 위협을 느껴 필요한 준비를 강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사고 수습과 뒷정리 때문에 귀국이 3~4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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