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코로나 때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은 여름휴가 안 가거나 계획 못세워

고속도로 8월 첫 주 가장 붐빌 듯.. 휴가객 23% 몰려

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않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이어지며 올해 여름 휴가객 10명 중 7명 이상은 자가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전체 휴가객 4명 중 1명가량은 8월 첫 주(8월 1~7일)에 휴가를 떠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월 10일까지 교통수단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혼잡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 8월 첫 주 일평균 476만대 이동…지난해보다 1.3% 증가

한국교통연구원이 이달 6∼9일 615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3.6% 포인트 감소한 37.8%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 또는 ‘미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합쳐서 62.2%였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5.6%를 차지했다.

이어 ‘일정 조율 필요’(7.7%), ‘업무·학업·생업 상의 이유’(5.1%), ‘휴가비용 부담’(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는 8월 1∼7일이 23.2%로 가장 많았다. 8월 22일 이후(19.6%), 7월 25∼31일(14.8%)이 뒤를 이었다.

휴가객이 가장 몰리는 8월 1∼7일의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하루 평균 476만대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8월 1일, 수도권으로 돌아올 때는 8월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이 기간 일평균 통행량은 최대 500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최대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6시간 20분, 서울∼부산 6시간 50분이다.

 

◇ 98%가 국내 여행…주된 교통수단은 자가용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가 기간 주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75.6%에 달했다. 이어 항공(16.5%), 철도(3.0%), 버스(2.4%), 해운(1.2%) 등 순이었다.

국내·국외 여행을 따져보면 국내로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가 98.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국내 휴가지로는 동해안권(24.3%)을 가장 선호했고 남해안권(19.9%), 제주권(10.6%), 서해안권(10.5%), 강원 내륙권(9.5%)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휴가지 유형으로는 바다나 계곡이 34.6%로 응답자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보다는 20%포인트 낮아졌다.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을 찾거나 삼림욕을 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30.1%로 지난해보다 10.8%포인트 높아졌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이 16.8%로 가장 높고 경부선(13.0%), 서울양양선(11.6%), 중부선(통영∼대전)(9.3%), 남해선(8.8%) 순이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