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5곳에 대한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동곡공원 조감도. [사진 = 연수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731/art_15958213282349_4e6823.jpg)
인천시 연수구는 오랜 기간 미집행돼온 지역 내 공원을 조속히 구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도시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7월1일 일몰제에 따른 장기미집행 시설의 자동실효를 앞두고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사전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장기미집행 공원 5곳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모두 마쳤다.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1999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이듬해 정식 도입됐다.
이에 따라 구는 일몰제로 실효 되는 공원 없이 모두 유지할 수 있게 됐고 올 하반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1곳은 어린이공원, 나머지 4곳은 근린공원으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은 ▲동곡(동춘동 56) ▲농원(동춘동 199) ▲사모지(연수동 산56-5) ▲학나래(선학동 325-5) ▲송도2(옥련동 산22-1) 등 5곳이며 총 면적은 22만1천485㎡다.
특히 2022년 준공 예정인 송도2근린공원은 전액 민간자본을 유치해 6만㎡(공원 4만2천67㎡, 비공원 1만7천933㎡)의 면적에 산책로, 인공폭포, 체육공원과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이 포함된 민간 공원조성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지난 5월 가장 먼저 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마무리 한 동곡어린이공원은 사업비 전액을 구비로 추진하며 오는 2022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나머지 농원근린공원은 2022년, 학나래와 사모지근린공원은 2023년 각각 준공 예정으로 모두 재정사업으로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연수구는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를 막기 위해 예산확보 등 순차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명품공원 조성을 통해 구민들에게 쾌적한 여가공간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