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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납치' 보도前 '3주전 피랍' 들어"

이모씨 자신이 다니는 교회 게시판에 글 올려

고(故) 김선일씨가 지난 달 31일 피랍됐다는 언론보도 이전에 이미 교인인 이모씨가 `김씨가 2주전에 납치됐다'는 글을 자신이 다니던 국내 모 교회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이씨가 글을 올린 시점은 김씨가 지난 달 31일 피랍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거나 정부에서 발표한 22∼23일보다 하루 이틀 앞선 21일이어서 이미 국내 교계 일부에서는 김씨 피랍사실이 공공연히 퍼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1일 정부는 물론 언론도 김씨 피랍날짜를 6월 17일로 못박고 있었다.
이씨는 지난 21일 올린 글에서 "그 회사 경영자인(사장이 아님) 장로는 제 믿음의 후배인데, 사실은 약 2주전에 (김선일씨가) 납치 되어 나름대로 구출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가 파병 결정을 내리자 테러단에서 홍보 효과를 노리려고 처형하겠다고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김씨 피랍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기 전에도 이라크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김씨 실종 사실이 회자됐다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씨는 이 같은 자신의 글이 "김씨 피랍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2주전 피랍' 및 '그 회사 경영자는 후배' 부분을 삭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날 원상복구했다.
이에 이씨는 이날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해 같은 게시판에 '전말을 알려드립니다'라는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21일 새벽기도를 가다 피랍사실을 알게 됐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새벽기도를 갔다온 뒤 그 날 오후에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피랍시점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랍시점이) 3주전이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너무 오래 전 같고 또 이미 밝혀진 일인데라고 생각해 (게시판에는) 2주전이라고 쓰게 됐다"며 "언론 보도 전에 납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추리는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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