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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산사태·하천범람…경기지역 내 폭우 피해 잇따라(종합)

이틀간 300㎜에 가까운 폭우 내려
안성서 산사태 발생하며 토사에 1명 사망
이천서 둑 무너지며 주민 대피령 발령
용인·여주 하천 범람 경보…이재민 발생
기상청 경기지역에 호우경보 발령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유의"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이틀간 300㎜에 가까운 호우가 쏟아지면서 이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1일 18시부터 2일 15시까지 안성 286.5㎜ 여주 264.0㎜ 이천 222.0㎜ 용인 204.5㎜ 등 하루 사이에 200㎜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안성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가 넘는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들어와 A(58)씨가 매몰됐고, 2시간여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한 주택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혼자 사는 B(73·여)씨의 집을 토사가 덮쳤다. 다행히 기둥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아 3시간 만에 구출됐다

 

 

이천 산양저수지는 둑이 일부 무너졌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율면 산양저수지 둑 일부가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처인구 백암면에서 8가구 16명, 원삼면에서 3가구 7명 등 총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청미천 범람 우려로 주민 약 60여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체육관, 학교로 대피시켰다. 

 

여주시 역시 원부교 부근의 수위가 심각 단계(7.6m)에 근접한 7.3m까지 오르면서 주민 대피를 결정했다.

 

광주와 수원 등지에서는 주택이 침수됐고, 김포 양촌읍의 한 농가주택은 천장이 무너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경기 김포·파주 등 16개 지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앞서 용인·광주·이천·여주·안성·평택 등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 일부지역은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이라며 “시설물 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