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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침수·산사태 매몰…폭우로 인명·시설피해 계속

 

6일째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에도 시설·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파주시 파평면의 한 도로에서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겼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이 중 버스 기사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원시에서는 화산·정천·세평·율전·세류 지하차도가 한때 통제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 108.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5개 지하차도가 부분 침수됐다. 시는 경찰·소방의 협조로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한 결과 오전 7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시흥시에서도 지하차도 침수가 일어났다. 은행동 인근 안현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차량 통행에 혼잡을 빚었다. 인근 계수동 지하차도와 서시흥 IC 회차로 역시 침수되거나 일부가 물에 잠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 처인구 한 골프장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동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의 하반신이 토사에 묻혔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한 시신을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A(69)씨의 시신이 가평에서 발견된 것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A씨 외 다른 실종자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정오를 지나면서 빗줄기가 약해졌고, 기상청은 대부분 지역의 호우 및 강풍 특보를 해제했다. 

 

하지만 7일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진다. 중부지방은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비는 8일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도,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어 다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