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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통문화관서 세시풍속 ‘칠석’ 행사 진행…‘견우직녀 만나는 날’

견우·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나는 ‘칠석’ 기념 행사
22일 수원전통문화관서 전통체험·시식·놀이 ‘다채’
사전예약→방역수칙 철저히…“코로나블루 함께 극복”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이 칠월 칠석을 맞아 세시풍속 북새통 ‘칠석’ 행사로 시민들에게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2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칠석을 맞이하여 칠석 절기 음식 시식과 전통차 시음, 전통놀이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음력 7월 7일 ‘칠석’은 전설 속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펼쳐놓은 다리인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나는 날이다.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가 이뤄진다.

 

올해는 ▲체험(한지등 만들기, 견우직녀체험, 포토존) ▲시식(오이뱃두리, 밀전병, 전통차) ▲놀이(대형 팽이, 윷놀이) 등 칠석관련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이날 ‘칠석’ 행사에 앞서 수원전통문화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회차당 20명씩 50분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4회차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수원문화재단-전통식생활체험관 QR코드를 통해 본인인증 및 문진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입장했다.

 

관계자는 50분 체험 이후 10분동안 다음 참가자들을 위해 방역 및 자리를 정돈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있었으며,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라는 안내문구도 볼 수 있었다.

 

양말목공예로 컵받침을 만드는 직녀체험(바느질)과 다양한 꽃과 수원화성 그림을 오려서 풀칠하는 한지등 만들기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나도 잘 만들 수 있다”,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다”라며 만들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전통 음식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전통 차 시음코너도 인기였다. 행사를 찾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은 여름철 가벼운 보양식으로 알려진 오이뱃두리와 밀전병, 연꽃차를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방역에도 신경 써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매년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 행사인 만큼 올해는 코로나 블루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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