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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역전승

0-5 뒤진 상화에 강백호 투런홈런 발판 삼아 6-5로 뒤집어
허도환 연장 10회말 끝내기 역전 안타로 승리 이끌어
키움 한 경기 최다 12명 투수 기용하고도 역전패 못막아

 

kt 위즈가 연장 10회 터진 허도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점 차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서 0-5로 뒤지다가 강백호의 투런 홈런(시즌 15호 홈런) 등으로 5-5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말 허도환의 끝내기 좌월 안타로 6-5,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48승 1무 40패(승률 0.545)로 5위를 유지했다.

 

kt는 여전히 4위 LG 트윈스(52승1무 40패·승률 0.565)를 2경기 차로 쫒고 있고 6위 롯데 자이언츠(45승 1무 41패·승률 0.523)에도 2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운 kt는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kt는 4회말 황재균의 중전안타와 강백호의 좌측 2루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득점 기회를 놓친 kt는 5회초 전병우의 내야안타에 이은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김혜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 2루 위기를 이어갔고 김하성에게 중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0-5로 크게 뒤졌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키움 5번째 투수 김선기의 5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2-5로 추격을 시작했고 유한준과 박경수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7번째 투수 임규빈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아 3-5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배정대가 좌월 2루타를 쳐 대주자 송민섭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김영환의 투수 앞 희생번트 때 상대 투수 신재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을 밟아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간 kt는 연장 10회 말 배정대가 키움 12번째 투수 박관진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김영환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허도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허도환이 박관진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월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이날 12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한 경기 최다 투수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끝내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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