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이동제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이동 제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거리두기 2단계로는 추가확산 위험이 커서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1.3%로 다수였다.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파급효과가 커서 이동제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8.9%였다. '잘 모름'은 9.8%였다.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TK)가 84%로 찬성율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인천·서울·광주·전라가 뒤를 이었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이 우세했다. 그중 20대가 80%로 가장 많았다.
40대(78.3% vs. 19.0%)와 50대(73.7% vs. 16.9%), 60대(69.8% vs. 19.5%), 70세 이상(60.8% vs. 16.6%), 30대(59.5% vs. 29.2%) 순으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80.0% vs. ‘반대’ 14.9%로 ‘찬성’ 응답이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는 ‘찬성’ 70.1% vs. ‘반대’ 17.7%로 전체 응답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63.4%로 다른 이념성향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이었지만, 이동제한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9일 전국 18세 이상 9,1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