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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힘과 거리 좁히나 "통합 가능성?"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주최 간담회나 포럼 등에 참석하는 등  국민의힘과 접촉을 늘리고 있어 양당 통합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그동안 국민의힘과 다소 거리두기를 유지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1일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최하는 비대면 간담회에 참석해 주호영 원내대표와 나란히 축사를 했다. 

 

또 오는 15일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야권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정치적 의미가 내포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총선 이후 암중모색을 거듭해 온 안 대표가 보수 진영을 향한 구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통합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석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통합에 대한 선택은 안철수 대표에게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합당 등 정치적 선택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10월 국감까지는 모두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그 이후는 그때 고민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답변에서 한 발짝 나아간 것이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중도의 길을 걷는 데다 당명까지 비슷하게 개명하면서 통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불어났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발신하는 메시지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과 안 대표는 특유의 ‘모호한’ 화법으로 진의를 드러내지 않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실제 통합 논의에 들어간다 해도 연대 또는 통합의 방식과 수위에 있어 이견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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