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이 17일 시청 집무실에서 김이환 이영미술관 관장에게 감사패를 건넸다. 이번 감사패는 수원시립미술관에 수원 미술사 관련 자료를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월 이영미술관은 수원지역 작가 개인·단체전 포스터, 리플릿, 수원지역 대표적인 전시공간이었던 ‘크로바백화점’·‘소나무갤러리’ 등의 이미지와 전시 리플릿 등 수원지역 미술사 관련 자료 1069점을 기증했다.
김이환 관장은 “오랜 시간 모아 온 수원지역 미술 관련 자료를 수원시에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수원 미술 연구에 소중하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영미술관이 기증해 주신 자료는 수원 미술의 역사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라며 고마움을 담아 화답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기증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수원 미술사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2001년 문을 연 이영미술관은 박생광(1904~1985), 전혁림(1916~2010)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 작품과 미술 관련 도서·자료 2만여 점을 소장한 경기도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