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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특수학생 31만 명에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 지급

18일 인천시-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최종 합의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관내 초‧중‧고‧특수학생 31만 명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현금 현물 각 5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18일 시와 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초‧중‧고‧특수학생에게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의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인천e음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현금 5만 원은 추석 전에 지급되고 나머지 5만 원은 다음 달 중순 구축될 예정인 인천e음 급식꾸러미몰에서 급식 업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비율을 현금과 현물 5대 5로 정한 것은 경영난이 심각한 인천지역 180여 개 급식업체를 돕기 위한 것이다. 교육재난지원금이 당초 무상급식 예산으로, 급식업체에 사용됐을 재원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이날 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급식업체 및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교육재난지원금 업무협약과 급식업체 살리기 상생협약식이 진행됐다.

 

미래세대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급식 업체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착한 소비운동 캠페인을 전개하며, 310억 원 규모 교육재난지원금의 50%를 급식업체의 매출로 이어주는 인천e음 급식꾸러미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교육재난지원금으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급식업체의 위기를 돌파할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무상급식 취지에 맞는 지원을 위해 그간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교육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가한 급식업체 대표인 임종성 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인천지회장은 “위기에 처한 급식업체들을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주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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