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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 주변 불법오락기 난무

모형 주화 현금화 사행심 조장...단속 시급

인천지역 초등학교 주변 일대와 동네 문구점 등이 사행심을 조장하는 슬롯머신 등 불법 미니 오락게임기를 마구잡이로 설치해 동심을 멈들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일부 업자들은 행정당국의 현행법상 관할 구청의 허가 없이 문구점에 오락게임기 2대까지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설치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은 미온적인 단속으로 일관하고 있다.
5일 초등학교 학부형들에 따르면 학교 주변 문구점에 미니 오락기 6-10여대를 설치해 놓고 하교길 어린이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 게임기는 100원 짜리 동전 크기의 금속메달 모형주화를 게임기 안에 투입, 화살표가 돌아가는 순간 정지 버턴을 누르면 정지된 숫자에 맞춰 메달이 쏟아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메달은 현금 100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문구점에서 다른 물건으로 교환 할 수 있어 성인오락실 방식과 다를게 없다.
학부모 송모(32·남동구 구월동)씨는 “아침에 3천원을 가지고 등교한 아이가 하교시간을 넘어오지 않아 걱정스런 마음으로 찾아가 보니 동료학생 4명이 모여 앉아 오락에 몰두 한 채 성인오락실과 다를 바 없는 게임을 하고 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H문구점 주인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는데 오락게임기 마저 없으면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며 "게임 업자가 설치하고 일정한 수수료만 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불법 오락기가 우후죽순 생긴 것 같다"고 말하고 "심의를 받은 기계라도 칩만 조작하면 전문가도 속는다"면서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단속을 펄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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