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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두순집 주변 '여성안심구역' 설정, CCTV 71대 추가 설치

경기남부청장 "방범 순찰 강화 등 다양한 대책 마련 중"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상해를 저지른 조두순(68)의 출소 후 거주 예상지역을 경찰이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방범용 CCTV 71대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12월 조두순이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순찰 인력과 초소 등 방범 시설물을 집중 배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지역에 설치된 23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외에 71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앞서 경찰은 이 지역을 담당하는 안산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을 특별대응팀으로 편성, 조두순을 밀착 감시하고 조두순과 관련된 신고가 접수되면 112상황실과 지역 경찰, 형사 등을 동원하는 총력 대응 대책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안산지역 여성 안심 비상벨, 가로등, CCTV 등 방범 시설물을 살펴보고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해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최 청장은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안산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조두순 출소에 대비하고 여성·아동 안전TF를 꾸려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오는 12월 13일 출소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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