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멘솔담배 판매증가율은 약 10%대로 나타났다.
6일 KT&G 경기본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하절기 담배판매량은 연평균 판매량 대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멘솔담배의 경우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그 증가폭이 커 경쟁사에서도 멘솔 브랜드 광고를 하절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타임멘솔인 “허밍타임”을 새롭게 디자인해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나기를 선보이며 멘솔담배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KT&G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잡기 위해 현재 “에쎄멘솔”을 비롯한 “허밍타임” “라일락 멘솔” “레종멘솔” “88멘솔”등을 생산하고 있다.
멘솔담배시장 규모는 전체 담배시장 규모의 약 4%대인 37만상자(37억본)이며 월평균 3만상자 수준이다. 하절기에는 일조시간이 길어 담배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멘솔담배의 판매량 증가폭이 커 월 3만5천상자(3억5천만본)정도가 판매돼 월평균 45억원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답게 “에쎄 멘솔”이 모브랜드의 후광을 업고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허밍타임”과 “레종 멘솔”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멘솔담배만 고집한다는 애연가 서모씨(35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는 “목과 입안이 시원한 느낌을 받아 담배를 피우면서도 상쾌함을 즐길 수 있다”며 “멘솔담배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계절은 역시 여름”이라고 강조해 여름철 멘솔담배의 선전을 예고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가 지역 편의점 점주들은“멘솔브랜드의 특징은 소량이지만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적인 성격이 짙다”며 모브랜드 중심으로 한 패밀리브랜드로서의 멘솔이 아닌 독자적인 멘솔 브랜드 개발이 이어지기를 KT&G측에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