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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전자출입명부 사용 확대

지역 내 의무시설 100% 가입, 소모임·일반음식점 등도 적극 활용 중

 

수원지역 다중이용시설들의 전자출입명부(KI-pass) 사용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기준 전자출입명부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시설 수가 7584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등 고위험시설 8종을 비롯해 뷔페, 300인 이상 학원 등 의무시설에 해당하는 1341곳은 모두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역 내 시설들의 일일 가입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초기인 지난 6월 초에는 주로 의무시설들이 가입을 신청했다.

 

이후 8월 초 하루 1여 건 안팎으로 줄었던 전자출입명부 가입 시설 수는 지난 8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같은 달 30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 시행이 결정된 28일 435개, 29일 492개 시설이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으로 기록됐다.

 

전자출입명부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수기명부를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설관리자가 관리하기 편리하고 부담도 없다는 점에서 임의시설들의 신청이 두드러졌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업자번호가 없는 경우에도 승인을 받으면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들도 축구회, 족구회, 동기회 등 소모임을 추회하면서 모임 장소를 등록해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고 있다.

 

시는 사용자와 이용자에게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안정보 유출 우려를 보완한 수기 명부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이용 방법도 홍보가 많이 되면서 전자출입명부 사용률이 증가했다”며 “이런 추세를 반영해 더 빈틈없는 코로나19 방역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출입명부는 코로나19 역학조사 시 확진자의 경로 파악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도입된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시설 방문자가 QR코드를 스캔 후 입장하면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암호화해 수집하는 방식이다. 방문객 개인 정보는 QR코드 발급회사에서, 방문기록은 사회보장정보원에서 분산 관리되며, 수집한 정보는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쉽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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