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에 빠진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을 찾았다.

진용복(더불어민주당, 용인3) 부의장은 28일 '찾아가는 소통공감실장'이 됐다. 진 부의장은 이날 오전 엄교섭(더불어민주당, 용인2) 의원과 용인시 소재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인 '한울장애인공동체'를 찾아 운영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진 부의장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직접 대면할 수는 없지만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뜻깊은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의회는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고 있는 선별진료소와 검사기관,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민생 현장을 보고 살피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문경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과 김경근(더불어민주당, 남양주6)·김용성(더불어민주당, 비례)·윤용수(더불어민주당, 남양주3) 의원도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설 입구에서 전달했다.

문 부의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의 실천으로부터 시작된다. 늘 수고해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 화성1) 의원도 지난 25일 지역 전통시장인 화성 발안만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도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알렸다.

이어 28일에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충전 캠페인’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기를 맞은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지역화폐 카드 사용을 독려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2)도 26일과 27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안시장, 남양시장, 조암시장, 사강시장 등 화성서부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이 군포 산본 시장에서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에게 군포지역화폐인 '군포愛머니'를 홍보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썼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함께 추진한 것으로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군포愛머니를 이용해 직접 추석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철저한 방역과 품질 좋은 제품으로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등 스스로 자구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