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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만의 사업으로 ‘살기 좋은 광명’ 현실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시만의 사업으로 ‘살기 좋은 광명’을 현실화 하고 있다.


그렇다면 광명시만의 사업은 무엇일까. 


바로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 ▲청년 공감정책 ▲광명시 평생학습도시 ▲광명형 그린뉴딜 ▲광명도시재생사업 등이다.


‘살기 좋은 광명’, ‘더 나은 광명’을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들을 살펴봤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희망의 메시지,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
광명시 희망나기운동본부의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가 9월 14일 기준 167회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는 감염에 취약하거나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에 생계비 지원과 더불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감염 예방 물품을 전달하는 기부릴레이로, 공동체 의식과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담은 나눔 운동이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2월 5일부터 시작된 기부릴레이에는 9월 14일 기준 4억3천여만 원의 성금과 2억 원 상당의 성품이 모였다. 


성품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 소독제부터 온누리상품권, 식품꾸러미 등 종류가 다양하며 개수도 11만여 개에 달한다.


기부릴레이에는 기업, 개인, 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했다. 전체 167건 중 기업(사회적 기업 6건 포함)이 79건 참여해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단체(민간단체, 봉사단체, 비영리법인)가 70건(42%), 개인이 18건(10%)이다.

 

 

‘청년 공감정책’, 광명시 청년들과 통(通)하다!
광명시 청년 공감정책이 지난 9월 9일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광명시 청년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정책 수립 시 청년들이 참여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것이다.


청년위원회 구성, 청년 숙의 예산제, 청년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청년센터 및 예술창작소 건립 등 현재 진행되는 청년정책 대부분은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지난해 4월에는 기초 자치단체 최대 규모로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반을 구축했다. 청년위원회는 청년참여, 청년지원, 청년안전 3개 분과별로 매월 회의를 개최하고 실질적으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정책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처음 청년 숙의예산으로 ▲청년신혼부부 주택지원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청년센터 건립 ▲청년맞춤형프로그램 운영 ▲청년정책홍보플랫폼 구축 ▲취업교육프로그램 ▲체육활동 공유공간 확대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확대 등 50억 원에 달하는 12개 사업을 선정,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한다.  


청년들이 서로 만나 문제점을 찾고 스스로 해결해 갈 수 있는 청년활동 거점 공간인 청년동(청년센터)도 조성한다. 청년동은 내년 상반기에 철산동 옛 평생학습원 4층에 문을 열 계획이다.


청년동에는 청년 예술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음악창작 공연장, 밴드 연습실, 댄스 연습실 등 복합 창작 플랫폼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에 기반한 커뮤니티 형성과 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커뮤니티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청년생각 펼침공모사업도 추진하며, 청년들의 취업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만 18~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계절별 면접정장 역시 무료로 대여해준다. 

 

 

평생학습으로 행복하고 위대한 도시로 더 높이 비상
광명시는 올해 하안동 철망산에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고,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다. 


2018년 9월 전국 최초로 시 직영 ‘장애인평생학습센터’를 신설해 장애인, 장애인 가족, 관련 단체와 토론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평생학습 요구를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한 결실이다.


아울러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의 ‘2020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4월 하안동 철망산에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했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평생학습원은 학습모임방, 무용실, 소리실, 배움실, 정보배움실, 청년·어울림실, 장애인평생학습실, 시민 사무실, 오순도순 북카페, 도란도란 쉼터, 웃고 떠드는 평생학습도서관, 미디어실, 시민의 부엌, 전시실, 유아탁아실 등 30개 공간을 갖춘 교육문화복합시설로 꾸며졌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장애인평생학습실이다.


전국 최초로 4층과 5층에 별도로 만든 장애인 평생 학습실에는 맞춤형 기자재를 배치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학습할 수 있는 장애인 전용 배움실로 운영된다.


동시에 광명시는 시민 주도의 평생학습 공동체를 만들고자 광명자치대학을 통해 공공·공정·공감의 가치로 시민이 함께 잘 사는 도시를 만들어갈 시민 전문가를 육성한다. 광명자치대학은 자치분권학과·도시재생학과·사회적경제학과·마을공동체학과·기후에너지학과 등 5개 학과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지식을 전달하는 교양대학이 아니라 광명시 5개 분야 정책의제를 융합해 대학의 전공학과 체제로 운영된다.

 

 

기후변화 위기 대응, 친환경 운송수단 보급… 광명형 그린뉴딜
민선7기 광명시는 그린 뉴딜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왔다. 수도권 내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기후에너지센터와 시민에너지협동조합 조직을 갖췄다.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3개 분야 51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실제로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단지 중 하나인 첨단산업단지를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고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를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 광명’을 완성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 보급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2025년까지 광명시 내 친환경차 3000대 보급을 목표로 적극적인 캠페인 및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내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대중교통 그린 모빌리티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에 등록된 전기차의 차종별 보급현황 및 수요를 파악해 필요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지급 할 수 있도록 친환경차 시비 보조금 지급 기준 개편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공공부지 내 주차 공간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이외에도 시는 각 분야에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이른 바 ‘광명형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도시를 똑똑하게 시민을 여유롭게’라는 스마트 비전 아래 3개 분야(함께하는 공유도시,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도시, 맘편한 안심도시) 27개 생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야간 귀가 때 본인의 위치정보와 위급상황을 도시통합운영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야간 안심귀가서비스’, 안심 택배 서비스인 ‘스마트 무인 택배함’, 전통시장에 설치한 ‘스마트 화재감시’ 등이 그것이다. 


또 아파트 단지에 수배차량 출입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고화질 CCTV 확대 설치, IoT를 활용한 신축 아파트 화재감시시스템 운영, 홀몸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응급상황 알리미 서비스 제공 등도 추진중이다. 

 

 

주민이 주도해 만들어가는 광명도시재생사업
광명시 광명5동 너부대 마을의 지형이 크게 달라진다. 2018년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 너부대 도시재생 씨앗 사업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40가구 규모의 국민임대주택과 130가구가 입주하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석면 지붕을 올린 낡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현재의 모습은 옛 풍경이 될 전망이다.


광명5동 776의 16 일원 5824㎡ 부지에는 원주민들이 살게 될 영구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이곳은 지반이 낮아 장마철마다 냇물이 넘쳐 수난이 반복되던 지역으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7년 12월 너부대 도시재생지구 선정에 앞서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310억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와 LH는 이 중 80억 원을 들여서 오는 2021년까지 주택을 지어 원주민 70가구를 이주시킬 예정이다.


임대주택 예정지 옆에는 소규모 재건축이 이뤄진다. 현재 광명5동 164의 20 외 36필지 일원 5707㎡ 부지에 사는 주민들은 공공 지원을 통해 13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내용의 ‘광오(광명5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명에서는 주민이 주도해 주민이 필요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사업으로 구도심이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아 너부대 마을과 새터마을(광명7동), 광명3동·광명5동·철산2동 일대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확충 사업과 도로개선·마을만들기·공동체공간 조성·집수리·소규모주택정비 사업 등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한 의견을 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마다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하는 한편, 도시재생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민·관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하기 위해 민간·전문가·행정·중간지원 조직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총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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