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관련 물품과 기자재를 교사들에게 추가 지급하고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상당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앞서 중학교는 9월21~25일, 일반고는 9월7~11일까지 원격수업 실태조사를 마쳤고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운영 현황 조사를 10월6일까지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습 격차 발생 원인을 객관적으로 살핀 뒤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초학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학교별로 내실 있는 기초학력 책임지도 운영, 온라인 콘텐츠 보급, 기초학력 지도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지원해왔다. 또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 가정으로 방문하는 특수학교 순회교육 등 특수교육 원격수업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학기에도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담임책임지도 강화(1대 1 맞춤형 대면 지도 운영) ▲초등 저학년 수리력·문해력 집중 지원 프로젝트 운영 ▲기초학습 지도 역량 강화 지원(실천 리더 과정, 기초 학력 매니저 과정) ▲한글 미해득으로 인한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한 찬찬한글 보급과 난독증학생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실시간 화상수업과 원격수업 내실화를 위해 지역의 모든 교사에게 쌍방향 원격수업 물품 및 기자재를 추가 지원하고 교사-학생, 교사-학부모 간 소통 강화에도 나서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이나 SNS, 전화 등으로 원격수업을 하는 모든 학급은 실시간 조·종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화나 SNS 등으로 학생·학부모와 유·무선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실태조사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만족하는 원격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며 “나아가 원격수업 인프라 개선, 확충,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