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에서 국화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국화전시는 4400여 점의 화분을 통해 100만송이 이상의 대국, 소국 등이 새로 단장한 재인폭포 인근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 연천역 급수탑, 두루미, 한반도 지도, 소망탑 등 연천의 랜드마크적인 조형물과 각종 인기 캐릭터 등(100여 점의 조형물, 200여 점의 분재)이 재인폭포와 보개산 지장봉의 가을정취와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화전시 기간 중에는 폭포 주변으로 연천의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 한탄강 주상절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유네스코 카약 무료 체험교실도 개최된다.
이밖에 연천군 농특산물과 지질공원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로컬마켓도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연천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2관왕과 DMZ평화의 길 조성 등 관광 인프라가 조성됨에 따라 이번 재인폭포 국화전시는 ‘2020~2023 연천 방문의 해’의 원년으로서 연천 방문의 해를 시작하는 좋은 출발로 여겨진다”며 “앞으로 연천군 관광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인폭포는 1800년대 쓰여진 연천군지에서도 명승지로 쓰여 있을 정도로 오랜 세월 연천지역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온 장소로서 올 7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데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지질명소이다. 이곳에서는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현무암 주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어름치, 분홍장구채 등 희귀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연천 = 김항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