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국감 2주차…법사위 '추미애', 정무위 '라임·옵티머스' 쟁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진행 중인 국회는 국감 2주차 첫날인 12일 10개 상임위원회를 가동해 국정 현안을 놓고 정부를 상대로 질의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일제히 시작된 국감에서는 정부 정책을 놓고 여야의 날선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곳곳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관련 의혹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라임 사태'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오전 국감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격해지며 파행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국감은 추 장관 취임 이후 첫 국감으로, 추 장관 아들 서 모씨의 ‘휴가 특혜’와 관련한 질의가 나오자마자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이날 오전 주질의는 시작한지 한 시간도 안돼 산회됐다. 

 

공방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추 장관에게 국회 거짓 해명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전 의원은 추 장관에게 “아들 병가와 관련해 보좌관과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검찰 수사 결과 보좌관에게 대위 연락처를 준 카카오톡 메시지가 나왔다"며 "거짓 진술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추 장관이 "거짓 진술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일이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하자, 전 의원은 "이게 28번째 거짓말이 아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4년 전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하겠느냐. 저도 보좌관과의 얘기가 하나도 기억 안 난다"고 끼어들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말끝마다 개입해서 추 장관 답변을 왜 자기가 하느냐"며 질의를 방해한다고 발끈했다. 

 

김 의원이 다시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책 질의는 하지 않고 추 장관 사건으로만 계속 정쟁을 일삼고 있다"며 야당을 비난하자, 이번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국회에서 27번이나 거짓말을 했는데도 안 묻는다면 우리가 국회의원이냐 법무부 직원이냐. 이를 방해하는 건 방탄국감"이라고 가세했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이 "끼어들지 마라", "예의를 지켜라", "반말하지 마라", "사과하라"며 언쟁을 계속하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여긴 장마당이 아니다"라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또 이날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2017년 당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담당 직원의 녹취를 공개하면서 옵티머스의 대주주변경 사후 신청을 위해 금융위가 편의를 봐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와는 다른 내용이라면서, 다시 확인하겠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