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는 공동주택 컨설팅감사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동주택 컨설팅감사는 단지 내 공사와 용역사업자 선정, 관리비 집행, 회계처리 등 관리사무소의 업무 전반에 대해 행정지도와 개선방향을 제시, 입주민 간 또는 입주민과 관리소측 간의 분쟁을 예방하고, 공동주택 관리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올해 회계사, 주택관리사, 공무원 등으로 감사반을 구성, 14개 단지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공동주택 관리가 필요한 소규모단지, 자치관리단지, 신규아파트단지가 우선 대상에 선정됐다.
컨설팅감사를 체험한 관리주체와 입주민대표회의는 상세한 설명과 자문으로 공동주택 관리업무 처리에 따른 적법성과 공정성 그리고 효율성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주민 대표와 관리소측 대상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계약사무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의 공동주택 컨설팅감사는 지난해까지 2년 동안 46개 단지에 대해 실시됐다. 올해는 10월 현재 14개 단지에 이어 연말까지 7곳을 추가 컨설팅 감사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건전한 주택관리문화 정착과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컨설팅감사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