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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일반철도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 차별?...승객 안전 우려

 

고속철도인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철도의 에어컨 필터 교체 규정에 차이가 있어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KTX고속철도는 운행 거리에 따라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는 규정이 있지만, 일반철도(무궁화 호)의 경우엔 관련 규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X는 보통 2주마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지만, 일반철도는 열흘에 한 번 정도 세척만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일반철도 에어컨 필터 교체실적은 10% 내외 수준이며, 올해는 8월 말 기준 2.32%에 불과했다.


KTX와 일반철도의 관리 규정 차이는 수많은 승객이 직접 앉는 시트의 특수청소와 교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KTX는 특수청소 연1회, 미적대수선(8년 전후 주기)에 따른 시트 교체 규정이 있다. 

 

하지만 일반철도는 별도 규정이 없어 국회로부터 지적을 받은 뒤 2020년 3월 특수청소 연1회 규정을 개정하고, 2022년까지 계획을 세워 시트를 교체하고 있다. 

 

홍 의원은 “시트 관리 규정 뿐만 아니라, 에어컨 필터의 경우에도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사이에 관리 규정 차이가 발생했다”며 “코로나 대응과 일반열차 승객의 안전을 위한 필터 교체 관리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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