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디지털이밸리(센터장 허영호) 사회봉사단원들을 비롯한 삼성 사회봉사단 500여명의 임직원은 전국 소년소녀 가장 1천여명을 초청해 용인 케리비안 베이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삼성사회봉사단 임직원들은 양손에 소년소녀 가장들의 손을 잡고 각지에서 출발해 케리비안베이로 집결했다.
특히, 제주지역에서는 청소년 50명이 제주신라호텔 임직원 27명과 함께 항공기 편으로 이동 참여했으며, 산간지역인 강원 태백시 동점동에 사는 홍초록(14)/홍보라(16) 자매(가명)는 행사 당일 헬기를 이용해 참여하기도 했다.
두 자매는 '91年 부모 이혼 후 아버지와 살고 있었으나, 지난 2002년 화재로 아버지마저 사망해 현재 팔순의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 오고 있는데 '캐리비안베이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소망을 해당지부 사회복지사를 통해 밝혀와 삼성이 이동을 위해 헬기까지 투입하게 됐다.
또한 해피드림, 훠니드림, 익사이팅드림, 쿨드림 등 4가지 코너를 마련해 임직원과 소년소녀 가장이 함께 즐기면서 소년소녀 가장의 장래 희망과 평소 고민 등을 상담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번 '삼성 소년소녀 가장에게 희망을' 행사에 지역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김완호 과장은 "이번 희망 봉사 활동은 1회성 이벤트로 이루어진 행사가 아니라 행사 이전부터 모임을 갖고 대화의 자리를 함께 했던 만큼 더욱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지역내 소년소녀가장들과 함께 대화하고 고민을 나누는 물질적, 정서적 후견인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캐리비안베이 초청 행사는 삼성이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매월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 소년소녀 가장 전 세대(3천744세대)를 대상으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70% 이상이 용인 케리비안 베이를 꼽아 이번 행사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