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가 가을 정취 가득한 도로변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을꽃을 식재하고 있다.
시는 시청사 앞 가로화단을 비롯, 소래산 산림욕장, 미관광장 등 7개소에 가을꽃 2000여 본을 식재했다. 시흥경찰서 앞(황고개로) 도로화분에는 국화를 식재하고, 도로변 유휴지에는 금계국 파종을 마쳤다.
또 황화코스모스가 피고 진 마유로 4㎞ 구간에는 양방향 가로화단을 정비했다. 시는 내년 봄을 맞이하기 위한 유채꽃과 양귀비꽃 씨앗도 파종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ㄲ에 지난 봄 주민들의 참여 하에 야생화를 식재한 죽율로 가로변에는 시 직영 양묘장에서 키운 황금측백 200여 주를 식재해 동네 산책길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백종만 시 녹지과장은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계절 꽃 피는 아름다운 시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시흥=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