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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수요 급증·경찰 건강위험…“도내 경찰 인력 늘려야”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 남부청 554명, 북부청 548명
세종시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높아
과다 업무로 경찰 건강에도 빨간불

 

경기도 내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는 갈수록 늘어나는 데 반해, 경찰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인력 부족 문제는 치안 서비스 질의 저하뿐만 아니라 과로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시을)은 "남부청의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554명, 북부청은 548명으로 치안수요가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올 8월 말 기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세종시(592명)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뒤이어 경기남부, 경기북부 순이다. 전국 평균은 41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은 “도내 아동성범죄가 매년 증가해 973건이고 이중 경기남부가 761건, 경기북부가 212건이다”며 “이를 포함해 김포에서 탈북민이 성범죄 후 월북한 사건 등도 인력부족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정부시갑)도 “인력부족 문제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이라며 “자치경찰제 시행 등 경찰 조직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시기인 만큼 많은 준비를 하고, 장관을 비롯해 우리들에게도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업무량 과다로 경찰의 건강에도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비례)이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015~2019년 경찰청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및 지방관서(지구대·파출소 포함) 경찰공무원들의 특정상병코드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매년 소화기계통과 근골격계 질환자가 증가했다.

 

소화기계통 질환자는 2015년 9020명에서 2019년 1만1573명, 근골격계 질환자는 4709명에서 6454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에서 서울지방경찰청 다음으로 경기남부청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이 의원은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야간교대 경찰들의 건강 대책이 시급하다”며 “경찰이 골병들지 않도록 후속조치로 예방 프로그램 및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