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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강사 활동무대 된 학교 입시설명회

강득구의원 "공교육 강사풀 활용 높여야”
입시설명회 개선 요구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관행이 학교 현장에서 수년째 지속되고 있으나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학교 입시설명회 사교육 강사 초빙 건수는 최근 2년간 단 8건으로 나타났다.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것에 대한 교육부의 문제의식이 매우 안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가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0년 학교 입시설명회 사교육 강사 초빙(예정)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나타났다.최근 2년간 학교에서 개최한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가 초빙된 사례는 단 8건(인천 3건, 울산 2건, 경북 2건, 강원 1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19년과 2020년 동기간에 실제로 진행된 학교 입시설명회에 대해 자체조사한 결과, 확인된 사례만 87건으로 교육부의 조사결과(8건)와 큰 차이가 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조사결과의 경우 전수조사가 아닌 단체의 자체 조사임을 감안할 때, 현장에서는 실제로 더 많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표 강사는 111명이다. 시도별로 따지면 평균 6~7명이지만, 실제 파견된 학교 입시설명회 건수는 단 31건으로 강사 1인당 0.3건에 불과했다.

결국 공교육 차원의 입시전문 강사풀은 이미 충분히 갖추어져 있으나, 제대로 현장에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교육 당국은 사교육 관계자를 초청하는 입시설명회를 지양하고 공교육 기관의 교사나 대교협 대표강사로 개최할 것을 이미 2015년에 지침공문으로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 입시설명회에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관행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강 의원은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는 입시에서 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오히려 부각시키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며 “사교육 강사를 초빙하는 학교 입시설명회에 대한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하고 이에 대한 제재와 공교육 강사풀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신문 = 김형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