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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하나로 아파트 화재 막아”

구리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꼭 설치해주길”

 

지난 25일 오전 11시쯤에 발생한 구리시 토평동의 한 아파트 화재에서 소화기 덕분에 큰 불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화재발생 위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아래층에서 경보기가 울리고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하면서 접수됐다.

 

그러나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B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했으며 이어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B씨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본 적이 있어 집안의 소화기 위치를 기억해 둔 게 유효했다”며, “이번 화재로 인해 주택용 소방시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고 이를 주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로 입은 피해는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있던 빨래 몇 가지 뿐이었다. 자칫 신고가 늦거나 초기진화가 늦었다면 울산 주상복합아파트와 같은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시 소방펌프차 1대의 역할과 같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가 2017년 2월 4일부터 발효된 만큼 아직 설치하지 않은 주택이 있다면 꼭 설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구리 = 장학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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