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방119안전센터 2곳이 문을 닫았다. 확진자가 소속된 소방서 직원 전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소방본부는 공단소방서 산하 논현119안전센터와 고잔119안전센터를 폐쇄하고 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관과 사회복무요원 등 29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단소방서 청사도 방역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다. 이들 두 곳 안전센터의 업무는 당분간 다른 센터가 맡는다.
논현 등 두 곳의 안전센터에서는 26~27일 이틀 간 A(40) 소방장 등 모두 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직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안전센터 2곳의 경우 차량을 빼내고 직원들도 모두 나오게 한 뒤 폐쇄했으며, 공단소방서 청사는 현재 직원들의 근무는 유지한 채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확진자 발생 매뉴얼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