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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옛 꼬마열차, 시립박물관에 전시

 1937년부터 1995년까지 서민의 애환을 싣고 인천과 수원을 오갔던 수인선 협궤열차 1량이 시민들을 맞는다.

 

인천시는 오는 11월11일부터 서울 목인박물관으로부터 기증 받은 협궤열차 1량을 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협궤열차는 현재 동구 화수동 아파트 자리에 있던 인천공작창에서 1969년에 제작된 열차로 차량번호 18028, 인천공작창 라벨이 붙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변소, 창문, 의자, 전등, 난방시설 등 지금의 객차와 전혀 다른 모양의 시설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시는 시민들이 내부 승차를 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인선은 폭이 표준궤도의 절반에 불과해 꼬마열차라고도 불렸다. 일제의 쌀 등 수탈이 목적이었지만 1960~70년대에는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학생들의 발, 농어민들의 생계를 위한 유일한 교통 수단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인천문화재단이 출간한 책 ‘질주하는 역사, 철도’의 저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조성면 박사는 “수인선은 해방 이후 경인지역을 동서로 잇는 유일한 교통망으로서 시민의 열차로 거듭났다“며 “장터로 가던 시민, 통학 학생, 소래포구나 송도유원지로 몰려든 청춘남녀의 설렘이 가득했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의 ☎440-6745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