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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 인천서

제정 이후 처음...30일 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제7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이 30일 열린다. 행사가 인천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시립박물관 초대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석남 이경성 선생(1919~2009)의 업적을 기리는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을 이날 오전 박물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 상은 선생 타계 이후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의 미술이론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후학들의 자발적인 발의에 의해 제정됐다.

 

행사는 지난해 6회까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모란미술관에서 열려왔으나 올해부터 석남 선생의 고향이자 초대 관장을 지냈던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는 이지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미술이론가상, 김철효 인상철미술관장은 특별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김홍식·정직성 작가의 작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지은 학예연구사는 미술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키비스트로서 미술관의 제도화, 체계화, 전문화를 통해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일에 앞장서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철효 관장은 한국근현대미술사 연구에 ‘아카이브’의 개념과 중요성, 관련 연구방법론이 도입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경성 선생은 인천 화평동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장에 부임, 박물관 기틀을 세우는데 힘썼으며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국내 미술비평의 개척자로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유동현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계기로 인천이 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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