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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교정위원 성행 스님, ‘제75주년 교정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사형 확정자에게 수계 법회 개최 및 지속적 상담 실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성행(成洐) 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청계사 주지)이 지난 28일 제75주년 교정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성행 스님은 1994년 경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교화활동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26년 4개월 동안 271회에 걸쳐 수용자 약 3만명에게 법회를 개최했다.

 

특히 2006년에는 사형 확정자 5명에게 수계 법회 개최 및 지속적 상담을 실시하여 그 중 2명이 무기로 감형되도록 하는 등 수용자들이 삶의 희망을 가지도록 했으며, 법회·상담, 교화공연 시 음식물(542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성순화를 위한 교화활동을 했다.

 

또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녹향원’을 운영하는 등 가장 낮은 곳에서 약자를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행(成洐) 스님은 “누구나 해야 할 소임을 다한 저에게 이렇게 큰상을 주시니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용자들에게 종교인으로 다가가는 것보다 그들의 가족처럼 지내고, 아픔이 있으면 그것을 치유할 수 있도록 교정위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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