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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당원 투표는 '앞말 뒤집기'…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한 것을 두고 ”전당원 투표는 전체 당원의 뜻을 모은다는 말인데, 이제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으로 사전에 올라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은 약속했다가 사정이 달라지면 전당원 투표해서 바꾸고 하면 되니까 참 편하고 좋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례정당을 만드는 것에도 전당원 투표, 기초의원 공천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공천하는 것에도 전당원 투표를 썼고,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당헌을 바꾸는데도 썼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전 당 대표 당시 직책까지 걸고 한 당헌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을 묻는데도 답이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율이 23.6% 밖에 안돼서 투표 요건을 못 갖춰 폐기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또 말을 바꿨다“며 ”법 알기를 하찮은 물건 취급하듯이 한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한다"라며 "민주당이 지금하고 있는 당헌 개정 절차가 대통령의 뜻에 맞는 것인지 요건을 갖춘 것인지 답변해달라"면서 "유리한 말씀만 하지 말고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다 답변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 여성에게 거듭 사과드린다. 가장 도덕적인 후보를 내겠다'고 한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지금까지는 도덕적이지 않은 후보를 내서 이런 일이 생겼냐”며 “권력형 성폭력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고 2·3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게 (민주당의) 피해자 중심주의인가"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올바른 사과 방법은 처벌받고 책임지는 것“이라며 ” 후보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제대로 된 피해자에 대한 사과라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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