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고통이 여전하다며 소상공인을 위한 예산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경제본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만 4번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고 지금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소상공인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소상공인들은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추경을 또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고, 내년도 예산이 심의에 들어가는 단계"라며 "소상공인을 위한 입법, 예산을 차질없이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국 입국 간소화 조치가 대기업에 한정된 것에 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입국 절차 간소화(패스트트랙) 요청을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에게 드렸다"며 "대사도 코로나로 제한점이 있지만 본국 정부에 알려서 잘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을 주셨다"며 절차 간소화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목표 중 하나를 민생회복으로 정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법안과 예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상권상생법을 개정해 상권 내몰림을 방지하고 가맹사업법을 개정해 가맹사업 점주를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소상공인보호법을 제정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입법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예산안 심사에서도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예산을 비롯,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 회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