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 안양서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주도적인 삶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안전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아진 환경을 반영하여 학생주도 안전프로젝트로 지난 9월 14일부터 4일까지 8주간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넘나들며 ‘C·M·S 안전학교’를 운영했다.
‘Change·Maker·Six grade 안전학교’는 6학년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리더 학년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자 우리 스스로 안전을 위해 실천해야 할 활동과 학교가 안전한 환경을 위해 실천해야 할 활동으로 나뉘어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첫 번째 활동은 7대 안전교육 내용과 연계하여 안전한 생활 방법을 안내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여 원격수업 플랫폼에 탑재하고 친구들과 공유했다.
상호평가를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학교홈페이지(http://www.ayseo.es.kr/wah/main/index.htm)와 동영상 사이트(https://youtu.be/J39B1NXABH8)에 탑재함으로써 안양서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안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활동은 1~5학년까지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학교에서 안전이 위협되는 장소가 어디인지 찾아보고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원격수업 시간에 발표하여 서로의 생각을 협의 및 공유했다.
6학년 게시판을 통해 우수 의견에 대해서 지난 4일 교장 선생님, 행정실장님, 6학년 선생님, 학생 발표자 12명 참석하여 안전한 학교를 만들 방법에 대한 제안서를 발표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스토리보드를 구상 및 제작하여 동영상으로 만들고, 자신이 생각한 방법을 제안하는 여러 활동들을 통해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는 학교 문화를 경험하면서 학생 주도성, 협력적 주도성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
소모(13·안양서초6) 학생은 “안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안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안전에 관심이 생겼다.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법을 기억하게 할 수 있게 해줄 것 같아서 좋았다”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애 교장은 “6학년 학생들이 계획한 방법은 어른들의 눈으로 보이지 않았던 좋은 생각들이 많아서 교직원회, 학생 자치회 등과 협의하여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뒤, “학생 주도성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이 꼭 가져야 할 중요한 역량 중의 하나이므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주도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학교 교육 활동에서 더욱 강화하여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