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대학교 종교문화학과 강인철 교수가 ‘제1회 최재석 학술상’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사회사학회는 강교수의 저서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대한민국의 종교학’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지난 3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본상 상금은 3000만 원이다.
강인철 교수의 ‘경합하는 시민종교들: 대한민국의 종교학’은 지난 7월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저서에서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벨라가 제시한 ‘시민 종교’ 개념을 한국 사회에 적용해 현재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갈등의 원인을 ‘시민 종교’로 해석한 참신한 관점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최재석 학술상은 2016년 별세한 고(故) 최재석 고려대 명예교수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최 교수의 부인인 이춘계 동국대 명예교수가 학술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해 올해 제정됐고, 한국사회사학회가 시상한다. 학회는 20년 동안 매년 우수 연구자들에게 500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