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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新교통체계에 경기도민 불만 고조

지난 1일부터 서울의 대중교통체계가 개편, 시행되면서 곳곳에서 갖가지 불편을 겪게 되자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민과 버스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도민은 이번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혼란이 계속되자 경기도에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서울 출.퇴근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은 크게 ▲요금부담 증가 ▲서울.경기지역 버스간 환승불가 ▲서울버스의 도내 일부 노선 조정 ▲요금체계의 이원화 ▲경기버스의 서울지역 일부 중앙전용차로 이용 불가 등이 꼽히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시의 요금체계 개편으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도민의 부담이 평균 40%선, 많은 곳은 100%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실제 고양 대화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수서역까지 60㎞가량을 출근하는 최모(40)씨의 경우 1천100원이던 요금이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이후 1천800원으로 64% 인상됐다.
경기도가 대중교통 무료환승에 따른 적자 분담문제 등을 놓고 서울시와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기존 교통체계와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 현재 서울시 소속 버스 및 지하철과 도내 버스간 무료환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을 오가는 도민은 소속 지자체에 따라 다른 버스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조금이라도 저렴한 버스를 타기 위해 장기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내에 진입, 환승이 필요없는 승객의 경우 요금이 200원가량 싼 경기도 소속 버스를 기다렸다 이용한다.
광역버스의 경우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서울버스는 1400원(현금 1500원)인 반면 경기도 버스는 1200원(현금 1300원)이고 일반버스도 서울은 카드 이용시 800원(현금 900원), 경기도 버스는 650원(현금 700원)으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서울시내에 진입해서 지하철 등 다른 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무료환승이 가능한 서울시 소속 버스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성남시청앞에서 서울 성수동으로 출퇴근하는 김모(38)씨는 크게 늘어난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환승할인을 받기 위해 서울버스를 골라타고 있다.
서울을 오가는 도내 버스업체들은 많은 승객이 서울시 소속 버스로 몰리면서 최근들어 수입이 10%이상 감소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서울시가 교통체계를 개편하면서 소속 버스의 경기도내 운행노선을 일부 조정, 변경한 것도 홍보부족 등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경기도는 서울시로부터 변경된 서울시 버스의 도내 노선에 대해 홍보해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현재 어느 노선이 어떻게 변경되었는 지 파악하지 못해 체계적인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가 경기도 버스의 서울시내 일부 중앙버스전용차로 이용을 제한한 것도 주민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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