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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정경화&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12월 개최

한국 클래식의 거장과 미래의 만남으로 기대감 증폭
낭만파 실내악 걸작,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오는 12월 2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클래식 1세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한 무대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이번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낭만파 실내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1~3번)이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는 브람스가 3악장의 시작 부분에 그의 가곡 '비의 노래' 선율을 다시 사용해 동명의 부제목이 붙은 곡으로, 서정적이고 쓸쓸한 브람스 특유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바이올린 소나타 2번 A장조는 브람스의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두드러진 곡으로, 스위스 툰 호수 근처에서 만들어져서인지 알프스의 웅대한 풍경이 그려지며 경쾌하면서도 평화롭다.

 

특히 대위법을 사용한 곡 전개로 연주 난이도가 매우 높아 연주자의 기교와 곡 해석이 중요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는 바이올린 소나타 가운데 유일하게 4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앞선 두 곡의 소나타보다 스케일이 크고 협주곡적인 성격이 강하다.

 

단조 특유의 사색적이면서 잔잔한 느낌에 비극적인 색채가 더해져 만년에 접어든 브람스의 음악적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공연 티켓은 20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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