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다정한 프로젝트(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위한 한국요리알기 프로젝트)’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산시 다문화가정 여성 10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먹거리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기획된 ‘다정한 프로젝트’ 사업은 한국요리교실, 자조모임,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지난 18일에는 ‘다정한 만찬’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약 3개월 동안 배운 한국요리를 직접 집에서 만들어서 저소득 가정 20가정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지역사회 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에서 온 프로그램 참여자는 “아직 부족한 솜씨지만 그동안 열심히 배운 한국요리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받으신 분들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대봉 관장은 “오산시 다문화가정을 위해 지원해주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