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58주 만에 가장 낮은 42.5%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1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2.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3%로 지난주와 비교해 2.3%포인트 높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0.5%포인트 줄어든 4.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0.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 변동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8.1%포인트, 인천·경기에서 7.0%포인트, 서울에서 2.1%포인트 내렸다. 반면 광주·전라에서 14.3%포인트, 대전·세종·충청에서 1.5%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에서 2.2%포인트, 남성에서 1.3%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60대에서 4.1%포인트, 70대 이상에서 3.7%포인트, 50대에서 3.6%포인트 낮아졌다. 30대에서는 1.5%포인트 올랐다.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각각 2.4%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2.3%포인트, 1.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8%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