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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규확진 183명…코로나19 발생 후 최다

전국 신규확진 583명…수도권이 대다수
방역당국의 예상 훨씬 뛰어넘는 확산세
전문가들 "1000명 확산 시간문제…선제대응 필요"

 

26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3명 추가됐다. 전날(82명)보다 무려 101명 늘었다.

 

이는 올해 1월25일 도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05일 만에 최다 규모다. 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이 177명, 해외유입이 6명이다.

초유의 대규모 확진에는 연천 군부대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과 교관 등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훈련병들은 지난 10일 입소, 보름간 함께 숙식하며 훈련을 소화했다.

 

이 부대의 장병과 훈련병 인원을 다 합하면 11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진단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 용인 키즈카페 관련 1명(누적 68명), 안산 수영장 관련 1명(도내 누적 20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관련 1명(누적 31명), 김포 노래방 관련 2명(누적 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소규모 감염이 일상 곳곳에서 확산하면서 별도로 관리되는 집단감염 외에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71명(신규 확진의 38.8%) 나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23명(12.6%)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83명이다. 전날(382명)보다 201명 늘어났다.

 

600명대에 육박한 이 숫자는 지난 3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시작해 대구·경북 중심으로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6일(518명)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 지난 21일 "다음 주 일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 상황은 방역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면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고 있다. 현재의 확진자는 10일 전에 감염돼 잠복기를 거쳐 이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이미 n차 전파를 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선 2주가량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12월초쯤 3차 유행 폭발과 진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전문학회는 2.5단계까지 선제 격상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다.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