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은 소속 A검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검사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
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A검사는 지난달 23일 지인들과 저녁 모임을 가진 후 참석자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진단 검사를 받고 같은 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지검은 청사를 방역하고 이 검사와 접촉한 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지검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들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A검사는 윤석열 총장과도 점심을 함께했다.
윤 총장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공판중심형 수사구조 개편 방안’을 시범 실시 중인 검사들을 대검찰청으로 초대해 오찬을 하며 격려했다. A검사는 오찬 참석자 중 1명이었다.
A검사의 확진 소식에 윤 총장도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찬 자리에 함께 있었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역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