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오산)은 4일 오산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 건립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래 수질이 5등급이었던 오산천은 지난 10년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천연기념물 수달이 찾아오는 2등급으로 개선되면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2017년 수달 배설물이 최초로 발견된 후, 모니터링 카메라에 서식이 확인되면서 수달을 보존연구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안 의원은 그동안 오산천 수달 복원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학술연구, 공청회, 전문가 간담회, 경기남부 6개 지자체 MOU 체결 등을 통해 민관학 협력을 주도하면서, 수도권 내 수달 전문기관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오산천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는 세교2지구 근린공원 부지 내 총사업비 65억원(국비 45.5억원, 도·시비 19.5억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
실내에는 수달 구조·치료·보호·연구실, 회의실 등이 위치하고, 실외에는 사육 보호시설, 수달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민석 의원은 “생태하천의 상징인 수달이 돌아온 오산천에 수도권 수달보호센터가 건립되면 수달 보존연구와 생태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생태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