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대권 분리규정에 따라 석 달 뒤 사령탑에서 내려와야 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8월 전당대회 때 당권을 노렸다가 이른바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구도가 조기에 굳어지자 출마 뜻을 접은 공통점이 있는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우원식(4선·서울 노원을)·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경쟁 구도를 형성한 채 바닥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회 외통위원장인 송 의원은 미국 정권 교체기를 맞이해 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을 이끌고 방미해 존재감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