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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보다 따뜻한 수온에서의 ‘겨울서핑’ 현실화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동계 서핑장 운영

 

겨울철에도 따뜻한 서핑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동계 서핑장의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인공서핑장인 서프코브의 물을 데워 얼지 않도록 관리하고, 한겨울에도 15~20도의 일정한 수온에서 고객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코브 난방 방식은 열공급사인 KG ETS에서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소각열을 에너지화하여 웨이브파크에 스팀을 공급하고, 파크 내 설치된 열교환기에서 서프코브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KG ETS에서 폐열로 스팀을 만들어내는 이 사업은 그린 뉴딜 사업인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웨이브파크는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다.

 

지난달 말 웨이브파크와 KG ETS는 거북섬 스팀공급배관 건설 및 웨이브파크 내 수처리실에 열교환기 설치를 완료하였고 12월 초부터 본격 시운전에 들어갔다.

 

주말 동안 서프코브 수온은 24도까지 치솟으며 서핑을 즐기러 온 손님들은 추운 날씨를 대비해 착용했던 장갑과 신발들을 벗어 던지고 서프코브로 뛰어들었다.

 

일부 손님들은 “겨울에 굳이 해외 발리를 나갈 필요가 없는 수준의 수온과 환경이다”라며 웨이브파크에서의 겨울서핑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겨울서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동계 서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신문/시흥=김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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