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호 안양시장이 미국 바이든 정부의 새로운 기조형성 전에 좀 더 적극적인 대북포용정책 의견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양시는 지난 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주관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기원 통일 걷기대회’에 최 시장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확정적인데 미국의 대북정책이 전략적 인내가 될지 포용정책이 될지에 따라 한반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든 새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관계를 내놓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우리나라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북 포용을 위한 정책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한 평화를 이루는 것과 지키는 것 모두 쉬운 일이 아니며, 국민스스로 한마음 한뜻이 모이는 것이야 말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다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임을 전망했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통일걷기대회를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업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안양시와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는 참여단체 회원 및 시민들의 걷기 영상과 인증사진을 수집, 이달 중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