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노후한 어린이공원 두 곳을 이달 초 리모델링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양2동 한미어린이공원과 부림동 소재 부안어린이공원이다.
시는 도비와 특별조정교부금 포함 총 6억9000만 원을 들여 5개월 동안의 정비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현재 이 두 개소 공원은 낡고 노후한 모습이 사라진 대신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안락한 복합적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한 상태다.
두 곳 모두 어린이들 스스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창의적 형태의 놀이기구가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회양목과 사철나무 등 6종 2000여 그루의 수목이 곳곳을 장식한데다 맨 땅이었던 바닥이 인공화강석으로 포장돼 정서적 안정감도 선사한다.
파고라, 등의자와 원형의자 등 편의시설은 물론, 야외헬스기구도 갖춰져 있다.
특히 한미어린이공원은 둘레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로가 나있는 등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야외활동에도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시는 앞서 조성한 민백·신촌·석수어린이공원을 포함해 올해 모두 5곳의 어린이공원 정비를 마치게 됐다.
20년이 경과해 여러모로 노후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내년에도 이와 같은 사업은 계속돼, 만안구의 낙원어린이공원과 동안구의 희성·관악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