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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20년을 보내며...

경기도의회 최만식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등록 2020.12.17 19:48:15
  • 4면

 

 

2020년 12월! 마지막 달력한장이 벽에 걸려있다. 1월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한 해가 며칠 남아있지 않다.

 

어렸을적 기억을 회상해보면 한 학기가 지나는 것은 왜 그렇게 길었는지, 반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은 시작된 듯, 어느 사이 개학이 목전에 와있다. 어느 순간 필자의 시간은 어릴 적 방학처럼 참으로 빨리 지나간다. 빨라진 시간속 올 한해도 다사다난(多事多難)은 어김없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암울한 소식이 연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분야 전분야를 휩쓸며 엄습했다. 각종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공연예술인의 생계가 위협받고, 신진작가 미술품의 오프라인 전시판매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공연과 전시 등 예술활동이 위축되자 문화예술 생태계는 위협받았으며, 문화예술교육사업의 대면교육은 한계에 봉착했다. 체육활동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발목잡힌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의 위기에서 벗어나기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아직 힘이 부친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과 그 산하공공기관과 협업하여 ‘경기도형 문화뉴딜 프로젝트’로 극약처방도 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위기 예술인을 대상으로 ‘백만원의 기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예술인 1008명에게 1백만원에서 2백만원까지 지원했으며, 자동차극장 방식으로 공연을 진행하는 ‘드라이빙 씨어터’로 48편의 다양성영화도 선보였다.

 

경기아트센터는 무관중 ‘경기방방콕콕 예술방송국’을 열어 경기도내 문화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집안에 제공했다. 공연예술계 생태계 순환과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도자재단은 도예 업체에 대하여 긴급 지원사업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업체당 최대 2천만원, 연금리 2.8%내외의‘도예인 상생 특례보증’ 대출사업을 진행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착한여행 캠페인’, 문화시설 활동중단 강사 온란인 콘텐츠 제작참여 지원 사업도 전개했으며, 지금은 체육분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스포츠 뉴딜’을 경기도와 함께 생각을 나누고 있다.

 

집 밖에서 즐길 수 있었던 콘서트, 클래식 공연 등이 코로나19로 집안으로 옮겼졌다. 집콕의 문화생활이 확장된 것이다. 문화,공연,예술이 정보기술(IT)과 접목된 비대면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으며 코로나19속 일상을 즐기는 중요한 수단이 됐다. 코로나19에 궤멸적 타격을 가할 수 있기전까지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고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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