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대응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K방역 흠집내기”라며 강력 반박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안전성 검증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왜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느냐고 아우성이지만 알레르기와 안면마비 등 부작용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안전성 우선이 정부의 백신 정책”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런 원칙은 국민과 이룩한 방역 성공 때문으로 대한민국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는 미국·영국과 상황이 다른데도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틀기 뉴스와 흔들기, 겨울철 악조건으로 정부가 3중고에 시달린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당 대표도 "야당은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있는데 그런 행태는 방역을 교란하고 위기를 증폭시켜 민생 안전을 해친다“며 “야당은 눈앞의 정치적 이익만 생각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당 지도부는 정부 방역 대응에 비판적인 야당과 일부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 '방역 교란행위'로 규정하며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코로나를 대하는 야당과 보수 언론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K-방역 흠집내기에 몸이 달았다"며 "K-방역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흔들려는 자들, 심지어 보궐선거에 맞춰 백신을 접종하려한다는 음모론을 퍼뜨리는 자들이야말로 반사회적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등 몇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하자, 백신 때문에 난리가 날 것처럼 말한다. 임상실험은 보통 여러해가 걸리지만 미국이 긴급 승인한 것"이라며 "충분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지만 속성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극우 커뮤니티 일각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백신 도입에 관련된 가짜뉴스를 흘리고 있다"며 "코로나 인포데믹에는 확실히 대처하겠다. 국민의힘도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극우 커뮤니티에 단호함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